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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빌리티 기업을 꿈꾸는 모졸프 그룹

 독일 슈바벤 지역의 자동차 운송업체 모졸프 그룹은 물류업계에서 사라지는 대신에 물류업계의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 오랜 기간 준비한 모졸프 그룹은 일반적이지 않은 길로 가고 있다.





전기운송자동차 Tropos

 모졸프 그룹 대표인 요르그 모졸프 회장은 많은 시간 이동을 한다. 그는 중국을 방문하고 바로 이어서 한국을 방문했다. 그의 중국 방문은 신차 컨테이너를 철도로 운송하기 위한 것이었고, 한국 방문은 극동 아시아에서 선박 운송을 하기 위함이었다. 이 바쁜 기업인은 회사가 위치한 바덴-뷔르템베르그 주의 키르히하임 운터 텍을 떠나 고향인 베를린을 방문했다. 쾨페닉 근처에 가족 소유의 모터 보트가 있다. 호수와 운하를 가로 지르는 보트 여행은 모졸프 회장이 좋아하는 일이다. 그 사이에 그는 인터뷰를 위해 시간을 냈다.

 62세인 모졸프 회장에게 지금은 흥미진진한 시기이다. 요즘 모졸프 그룹은 자체 전기운송자동차를 선보이고 있다. 이 자동차의 이름은 Tropos로 미국 실리콘 밸리의 한 스타트업이 설계했다. 모졸프 그룹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의 헤르네 공장에서 전기운송자동차를 아시아 공급업체의 부품을 사용하여 생산하고 있다. Tropos는 400 킬로그램의 적재 하중, 180 킬로미터의 1회 충전 주행거리로 도시 교통에 적합한 작업 차량으로 배달 서비스, 소규모 업체 또는 지자체가 이용하기에 적당하다. 전기운송자동차는 모졸프 그룹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구축하는 방법 중 하나의 예일 뿐이다. 이미 매출의 40%, 이익의 80%는 자동차 운송 비즈니스가 아닌 서비스 비즈니스에서 나온다.

 모졸프 그룹이 고민하는 부분은 전체 물류업계를 활기차게 만드는 것이다. 중형 운송업체로서 생존을 위한 아이디어 몇 가지를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있다. 수천 개의 소형 운송업체가 Schenker, DHL이나 Kühne+Nagel과 같은 대기업과 계약을 맺기 위해 경쟁한다. 동시에 운전자의 임금이 낮은 Waberer’s와 같은 동유럽의 저비용 화물자동차와 경쟁이 치열하다. 독일의 운송량은 여전히 연간 약 3%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혼잡한 고속도로와 새 인프라 확충의 부족은 무시할 수 없다.

 운송전문가들은 운송 감소와 자원의 효율적 사용이 향후 몇 년 동안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앞으로 녹색당이 여러 EU 국가에서 정부 구성에 참여하게 된다면 화물자동차 제한이나 심지어 금지가 있을 수도 있다. 점점 더 많은 부분의 운송이 도로에서 철도로 이동하는 트렌드는 특히 이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특히 중소 화물운송업체가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송업계가 변화하고 있다

 모졸프 회장은 독일의 엘론 머스크가 아니며 모졸프 그룹의 Tropos는 대중에게 Tesla와 같은 주목을 받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모졸프 그룹은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전기운송자동차는 도이체 포스트의 스트리트스쿠터(streetscooter)와 비슷하지만 더 많은 영역을 커버할 것이며 훨씬 저렴합니다.” 라고 설명한다. 가격은 스트리트스쿠터의 약 1/3이 될 것이며, 첫해에 적어도 3,000대를 판매할 수 있길 희망한다.

 그럼에도 모졸프 그룹은 여전히 자동차 제조회사가 아니다. 이 회사는 현재 유럽 전역의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의 자동차를 운송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상황이 너무 급진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다른 대안적인 추진 형태를 갖춘 전기자동차가 자율 주행 자동차와 함께 새로운 모빌리티를 결정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사유재산으로서 자동차는 덜 중요해질 것이다. 그리고 고전적인 신차 운송은 중요성을 잃을 것이다.

 모졸프 그룹은, 또 전체 운송업계는 지금 미래에 대해 걱정해야 하는가?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 사례에서처럼 한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디지털 세상에 맞게 변화시킨다면 이것은 흥미진진하고 바른 길입니다.” 라고 독일 중소기업연구소의 소장인 프리데리케 벨터가 말한다. “독일 중소기업의 혁신력은 통계 수치에서 보여주는 것보다 높습니다. 결국 이 통계 데이터에는 수많은 혁신 활동이 기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라고 벨터가 덧붙였다.

 “보다 혁신적이기 위해서는 중간 규모의 기업이 해당 업계의 신생 기업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서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라고 벨터는 말한다. 또 대학의 연구 부서와 협력하면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

 모졸프 그룹은 독일 화물운송업계에서 필요한 변화의 적절한 예라고 할 수 있다. 모졸프 그룹은 1955년 화물자동차와 신차를 운송하는 전통적인 자동차 운송회사로 창립되어 환경친화적이고, 디지털화되며, 전기로 움직이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모졸프 그룹은 아마도 앞으로 20년 동안은 자동차를 제조업체에서 판매점으로 운송할 것입니다.” 라고 모졸프가 말했다. 그후 모졸프 그룹의 역사적인 핵심 사업은 쇠퇴하게 될 것이다.

 독일과 같은 선진국 시장에서는 개인 고객에 의한 신차 등록이 이미 감소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운송업체 간 경쟁 압력을 증가시킨다. “얼마동안 합병을 통해 이익을 얻고 경제업체들을 인수할 것입니다.” 라고 모졸프가 말했다. 유럽의 자동차 운송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프랑스의 CAT와 러시아 국영철도회사에 속한 Gefco 그룹에 이어 모졸프 그룹은 매출 3억 2천만 유로로 시장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수 대상이 될 수 있는 수십 개의 중소기업이 모졸프 그룹의 뒤를 잇고 있다.





전기모빌리티에서 뒤쳐진 화물자동차 제조업체

 모졸프 그룹은 서비스 회사인 Autokontor Bayern을 인수함으로써 주행거리가 짧은 중고차 거래를 시작했다. 유럽 전역의 온라인 포털을 통해 최대 5-7년이 된 자동차가 매물로 나온다. “중고차의 인터넷 거래는 국제적입니다.” 라고 모졸프 회장은 말한다. 모졸프 그룹은 독일 내에서 자동차를 수령하여 해외에 인도하는 것까지, 즉 자동차 수리부터 물류까지 넘겨 받았다.

 이 비즈니스를 위해 모졸프 그룹은 자동차 운반 화물자동차를 1,100대로 자체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자동차 운반 화물자동차를 증가시키는 것은 동부 유럽에 자동차 제조업체 BMW가 신규 공장을 건설했기 때문에 필요하다. 이로써 판매 시장과 자동차 판매점으로 가는 운송 경로가 길어진다. 모졸프 회장은 자동차 운반 화물자동차를 구입하면서 가스 또는 전기 동력 장치를 사용하는 자동차 옵션을 화물자동차 제조업체로부터 제공받지 못했다며 이 업계를 비난했다.

 또한 모졸프 회장은 중국에서 자동차 화물 운송회사를 설립한 최초의 독일인이다. 몇 주 후 화물전용열차가 폴란드 우쯔에서 신실크로트를 통해 중국 청두로 출발한다. 모졸프 회장은 중국 정부의 국가 프로젝트를 거대 제국과의 위험한 비즈니스라기 보다는 세계 경제를 위한 기회로 생각한다. “실크로드 프로젝트에서 필요한 것은 공정 거래와 자유로운 시장 접근을 위한 명확한 규칙입니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는 다른 국가와 협상은 사전 협의를 거쳤음에도 프로젝트의 주창자로서 독점적으로 중요한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을 중국 기업과 계약을 맺었다. 중국이 사전에 약속한 대출 자금 조달은 현재 많은 국가에서 여전히 계류 중이다. 특히 중국은 몬테네그로와 같은 작은 국가에게 부채의 덫에 넣을 것이라 위협하고 있다.

 남부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철도를 통해 중국 고객이 선택한 새 자동차 모델을 운송하고 싶어한다. 장기적으로 모졸프 그룹은 아시아에 10만 대가 넘는 자동차를 운송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 방향으로 즉 중국에서 철도로, 한국에서 선박으로 독일까지 운송을 확대하려 한다. 모졸프 그룹은 독일 빌헬름스하벤에 위치한 독일 유일의 심해항인 야데베저항에 전용 화물 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며, 아시아 전기 자동차 업체로부터 수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차 수리점은 오래 가지 않을 것

 기존 사업에만 국한시켜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것은 모졸프 회장에게 대안이 아니다.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로 인해 비즈니스 모델이 증가할 것입니다. 이러한 모델을 이해하고 그에 대한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라고 모졸프 회장이 말했다. 그는 전체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싶어 한다. “전기 자동차와 자율 주행 차량이 모빌리티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면 자동차 대리점의 기술적인 업무는 약 50%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라고 덧붙였다.

 사라지게 될 부분 중 하나는 각 자동차 제조업체의 전통적인 자동차 수리점이다. 모졸프 그룹은 독일의 약 30개 자체 수리점에서 여러 브랜드의 자동차 수리를 하도록 통합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폭스바겐의 자회사인 Moia와 같은 서비스 제공업체의 차량도 포함된다. 모졸프 그룹은 이미 Europcar와 같은 주요 렌터카 회사에서 이렇게 수리하고 있다. 또다른 틈새 시장인 전기 자동차 재활용 비즈니스를 수년간 이끌고 있다.

 차량 개조는 이미 해오고 있는 비즈니스이다. 공장에서 모졸프 그룹의 자동차 기술자는 경찰차에 두꺼운 창, 창살 및 권총실을 장착한다. 모졸프 그룹은 자동차에 디지털 라디오를 장착하기 위해 한 기술 회사를 인수했다. 이번에는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이 추가되었다. 예를 들어 차량 지붕의 경우 전기 에너지를 생성하는 나노 코팅을 제공한다. 나노 코팅을 통해 시트 또는 외부 거울에 열을 전달한다. 이렇듯 모졸프 그룹은 자동차 운송회사의 미래가 아닌 변화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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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케이앤
은 BVL(Bundesvereinigung Logistik  :  독일연방물류협회)의 한국대표부로 양국간 물류비지니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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