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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이 최종 목표”

김종성 동부익스프레스 신임 대표이사

 “동원그룹의 새 식구가 된 동부익스프레스가 수출입 중심의 항만물류 등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작년 12월 동원그룹으로 편입된 동부익스프레스의 김종성 신임 대표이사(58)는 14일 BVL코리아와 가진 취임 인터뷰에서 이 같은 소감을 피력했다.


 김 대표는 “동원그룹 사업의 포트폴리오가 수산(원양)업에서 시작해 가공식품, 포장재 사업을 거쳐 이제는 물류사업을 그룹의 핵심 사업이자 동력으로 삼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동원산업의 물류사업부문인 LOEX(Logistics Expert)가 식품위주 콜드체인물류(Cold Chain Logistics)인데다 동부는 생산과 원자재, 원료, 벌크화물과 같은 드라이  카고가 주력으로 상충되는 사업부문이 없어 퍼즐을 맞춰가기가 안성맞춤인 구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국내 물류 위주였지만 일관된 물류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동부익스프레스를 키워 나가는 것이 포부”라고 향후 경영계획을 밝혔다.


 “앞으로 동부익스프레스는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 등 4곳에 있는 해외법인을 기반으로 수출입 중심의 항만물류를 확대하는 등 해외 비즈니스 확충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소개한 김 대표는 “동부익스프레스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아직은 유럽이 빠져 있긴 하나 물동량, 물류기반 확보 등이 마련되면 유럽 진출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작년 6월 처음 열린 한독물류컨퍼런스(BVL)에서 유럽의 물류 환경과 여건을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기회가 되면 BVL이 주관하는 국제공급망컨퍼런스에도 적극 참가하고 독일쪽 파트너와 동반자 관계를 맺는 것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해운업 진출과 관련, 김 대표는 “물류(物流)와 함께 사람을 실어 나르는 ‘인류(人流)’ 관련 사업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물류전문기업으로 방향성을 추구하는 것이 더 낫다고 보고 있다”면서 “아직은 이르지만 변동성이 심한 해운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운업의 성패가 선박을 얼마나 경쟁력 있게 보유하고 운영하는 가에 달려있다”면서 “동원산업이 원양어업으로 출발한 덕택에 배에 대한 노하우가 있어 해운업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원그룹에 입사해 줄곧 물류사업부문에서만 25년 이상 종사한 국내의 대표적인 물류 전문가이자 ‘동원맨’이다.


 동원그룹은 작년 12월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4천170억 원에 인수한 이후 지난  2월 1일자로 김종성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등 그룹의 물류 역량을 한 단계 성장시켜 물류사업 부문을 수산, 식품, 포장재에 이은 신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청사진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한편 동부익스프레스는 지난 1971년 고속버스 운수사업으로 출범한 뒤 화물운송, 항만하역, 창고보관, 국제물류, 해외사업 등 종합물류사업과 렌터카, 브랜드 콜택시 등의 여객운송 사업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확장, 국내 물류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으며 2016년에 매출 7천170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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