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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는 한국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위한 가장 발전된 산업 관문입니다.”

슈테판 매츠 함부르크경제개발공사 이사 인터뷰



 최근 함부르크경제개발공사 해외담당 이사인 슈테판 매츠(Stefan Matz)가 함부르크 경제 활동 홍보 차 방한했다. 1994년 이후 22년 만의 방문에 독일연방물류협회(이하 BVL) 한국 대표이자 쉬퍼스 저널을 발행하는 미디어케이앤이 슈테판 매츠와 한독상공회의소(이하 KGCCI)에서 만남을 갖고 그의 활동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만남에는 함부르크 친선대사 겸 루프트한자 항공의 한국지사장인 크리스토퍼 짐머(Christopher Zimmer)도 함께했다.






 Q.  함부르크경제개발공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우선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소개 할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함부르크는 수도인 베를린에 이어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함부르크의 인구는 180만 명으로 서울 및 세계의 다른 도시와 비교했을 때 중간 규모의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함부르크경제개발공사(Hamburg Business Development Corporation)는 1985년에 설립되었으므로, 올해로 31년 째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2가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우리는 지역 비즈니스의 성장 및 발전을 지원합니다. 즉, 함부르크에 기반을 둔 회사들이 새로운 회사 부지를 찾거나 함부르크 또는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도움을 제공합니다. 우리의 두 번째 임무는 유럽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다국적 기업이 함부르크에 정착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역할은 특정 국가 또는 함부르크가 어떤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특정 산업군을 대상으로 함부르크를 적합한 기업 입지 대상으로 홍보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우리는 독일연방법을 준수하며, 100% 함부르크시의 경제적 지원을 통해 운영됩니다.


 1985년 설립 된 이래로 우리는 위의 두 가지 임무를 정확히 수행하기 위해 함부르크경제개발공사의 구조를 가다듬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제가 속한 부서에는 10명 정도의 직원이 주로 전 세계의 다양한 지역 및 이와 관련된 언어, 문화적 차이 등을 조사하며 그 지역의 비즈니스를 함부르크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는 여러 나라와 지역, 그리고 그 지역 사람들 및 그들의 경험에 의한 행동을 다루고 있습니다.


 함부르크경제개발공사는 전체 함부르크 마케팅 부서의 일부로 기업 입지, 관광, 국제 컨벤션을 위한 적합한 장소로 함부르크를 마케팅하고 있으며 이 모두를 아우르는 상위 기관인 Hamburg Marketing Company의 산하에 속해있습니다. 그러므로 Hamburg Marketing Company 하에서 우리는 이 도시가 왜 존재하며, 이 도시가 사람들에게 무엇을 제공해야 하며, 이 도시가 컨퍼런스 같은 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비즈니스 장소의 후보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등을 이해시키기 위해 함부르크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총체적인 역할이며, 현재 Hamburg Marketing Company에는 약 200여 명의 직원이 이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Q.  이번 한국 방문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가장 먼저 비즈니스 장소로서의 함부르크를 홍보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여러 기업 및 기관들과의 미팅을 통해 비즈니스 장소로서 함부르크에 대한 요구에 즉시 응답함과 동시에 한국에서의 우리의 활동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오랜 시간동안 활발히 활동해왔지만 지난 몇 년 간은 주로 함부르크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의 교류 및 대응에만 전념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유럽과 독일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이 가진 거대한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함부르크는 지사 설립 및 알맞은 시장을 찾는 한국 기업에게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함부르크가 가진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Q.  함부르크시와 한국 간 가장 실현 가능한 경제 협력 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함부르크와 한국의 산업 간에는 수많은 공통점이 존재합니다. 그 중 서울과 특히 부산은 물류를 언급할 수 있으며, 서울로 산업 분야를 제한할 경우에도 몇 가지 분야가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함부르크와 한국은 여러 활동들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함부르크만의 특별한 접근법에 대해 말하자면, 우리는 하나의 산업 분야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독일의 또 다른 지역 또는 하나의 우세한 산업 분야는 물류가 될 수도, 자동차 산업이 될 수도, 화학 공업이 될 수도, 그 밖의 다른 어떤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함부르크는 몇 가지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바로 물류입니다. 우리 항만은 컨테이너 분야에서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항만이며, 부동의 1위인 암스테르담 다음으로 함부르크와 앤트워프는 항상 2등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독일의 항만들 중 함부르크 항은 단연코 가장 큰 규모라고 할 수 있으며, 아시아를 오가는 화물에 한해 함부르크 항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함부르크 항에서 아시아의 항만으로 향하는 컨테이너들을 확인해 보면, 모든 컨테이너들이 아시아에서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은 중국의 항만으로 가는 화물들이 대부분이지만, 한국과 일본의 항만으로도 많은 화물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함부르크는 아주 긴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아시아와의 관계에서는 특히 항만 분야에서 매우 긴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매년 5월의 첫 번째 날에 있는 함부르크 항의 기념일은 올해로 827번째를 맞이한 만큼 매우 유서가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류는 길고 긴 공급 사슬의 단편일 뿐이며, 항만 내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항만은 단지 화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관문에 불과합니다. 수출입 화물과 인터넷 연결, 복합 운송 연결, 철도 연결, 도로 연결 등 연결 가능한 모든 것과의 결합과 이것의 지능적인 활용이 항만 내에서 이루어집니다. 특히 함부르크 항은 해변이 아닌 도시 정중앙에 위치한 만큼 언제나 특수한 상황을 해결해야 하는 시험대 위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스마트 폰, 디지털화, 프로세스 효율성 증대가 있으며 이를 통해 항만을 업그레이드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적입니다. 지금 상황을 예로 들자면, 화물 운송뿐만 아니라 여객선 분야에서도 거대한 발전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만 170척의 크루즈 선이 방문하며 함부르크는 크루즈 선박에 있어 점점 더 매력적인 항만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함부르크는 물류 이외에의 다른 산업분야와도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함부르크는 매우 긴 전통을 가진 유럽의 가장 큰 산업 도시 중 하나로 미디어 또한 보유하고 있어 인터넷과 전자 통신을 통해 출판 하고, 이러한 출판물을 통해 연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게임 산업에 대해 말해봅시다. 한국 또한 게임 산업, 디지털화, 인터넷, IT 등을 통틀어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으며, 함부르크 또한 그렇습니다.


 항공 산업에 대해 말하자면, 함부르크는 전 세계 민간항공분야를 이끄는 3개의 선두 도시 중 하나입니다. 미국의 시애틀, 프랑스 남부의 툴루즈, 그리고 함부르크가 3개의 도시로 함부르크는 그 중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특히 에어버스 A320 패밀리를 포함한 항공기를 제작하며, 규모가 매우 큰 기종인 에어버스 380의 최종 조립 라인이 함부르크에 위치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민간항공기의 유지, 보수, 점검, 그리고 개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두 기업인 Lufthansa technique 또한 함부르크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운 산업은 함부르크가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친 분야로, 함부르크는 조선 분야의 선두 주자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한국의 조선 업계 또한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함부르크 또한 더 이상 컨테이너선이나 오일탱커 또는 경쟁력 있는 선박을 만들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의 역할은 특별 건조 의뢰를 맡는 것과 해운 업계의 유지보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해운 분야의 행사로는 무역 전시회인 SMM이 매년 9월 함부르크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재생 에너지 산업 또한 함부르크가 가진 무기들 중 하나입니다. 함부르크는 일찍이 재생 에너지 사업에 투자하여 오늘날 유럽의 풍력에너지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독일, 덴마크, 또는 국제적인 대형 풍력 에너지 기업들 모두 함부르크에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태양에너지와 생물자원 분야에는 취약하지만, 풍력 에너지 분야에 있어서는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며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게다가 생명 과학 분야에서 함부르크는 특히 생명 공학의 발전과 적용에 관련된 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 외에 함부르크는 3차 산업인 서비스와 무역 분야에 수익의 75%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Q.  Industry 4.0 (또는 제 4차 산업 혁명)은 현재 한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키워드입니다. 함부르크 시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Industry 4.0에 관한 특별한 비전 또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Industry 4.0은 현재 모든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마법의 단어입니다. Industry 4.0은 거의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발전의 다음 단계, 다음 세대를 내다보기에 매우 좋은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물류는 한 부분에 불과하며, 그 다음에는 제조업, 그 다음에는 서비스업 또한 Industry 4.0의 영향을 받을 것이며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함부르크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 함부르크에는 Industry 4.0과 관련하여 수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제가 이전에 언급했듯이 다른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또한 새롭게 개발 된 상품 또는 3D 프린팅 같은 기술 분야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우리는 협력, 즉 함부르크와 한국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귀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Industry 4.0은 우리가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만드는 수단이자 매우 강력한 발전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이러한 기회를 잡아야 할 때입니다.